아산시는 희망근로사업 참가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으로 카드형 상품권인 ‘아산희망카드’를 지급하여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에서는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희망근로자 임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했으나 짧은 준비기간 동안 상품권 가맹점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과 함께 상인들이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취급을 기피하는 문제점이 예상돼 왔다.
이러한 우려는 곧 바로 현실로 나타나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에 아산시는 기존 상품권의 개념에서 벗어난 카드형 상품을 발급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일시에 해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희망카드’는 유흥업소와 일부 대형마트를 제외한 BC카드 가맹점이면 어디서나 일반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와 상인 모두 만족하고 있으며, BC카드 가맹점 수가 1만 개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카드형 상품권의 발급이 좋은 성공사례가 되어 다른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