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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수해, 영구적·종합적 복구해야”

김부삼 기자  2009.07.14 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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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4일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귀국 직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내 중앙재난 안전대책 본부를 찾아 영구적·종합적인 수해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등과 함께 중앙재난 안전대책 본부에서 수해 현황과 강수 예상량 등을 보고 받고 “한 번 복구하면 다음에 웬만한 일에는 피해가 나지 않도록 영구적 설계를 해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과거 경험을 보면 복구사업을 한 지역에서 다시 피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면서“복구가 완벽한 대책이 아니고 임시 피해대책 정도로 이뤄졌기 때문에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매년 수해복구공사를 하면 공사를 하는 사람들은 좋겠지만 도로가 파손되고 인명이 희생되면 국가적 손실이 아니겠느냐”면서 “피해가 난 이후에 꼭 평가를 해야 한다. 피해 복구한 지역에 또 피해가 났느냐를 평가해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재산 피해가 없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때 그때 긴급대책을 잘 세우고 있지만 공직자들이 이 기간에 특별근무를 해서라도 국민들이 아쉬움이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