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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평택지역 개발에 내년 3조 투입”

김부삼 기자  2009.07.15 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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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국비 3010억원 등 3조92억원을 투자하는 ‘2010년도 평택지역 개발계획’을 확정 승인해 평택호 횡단보도 건설, 주민편익시설농어촌생활환경 개선사업 등 총 46개 사업을 2010년에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개발계획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라 지난 1월30일 평택시에서 수립·제출한 2010년 개발계획안에 대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행안부는 용산 등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라 평택시의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환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8일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8조8016억원을 투입하는 평택 지역개발계획 수립하고, 이에 따라 매년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62개 사업에 1조5743억원(국비 7131억원)을 지원했으며, 금년에는 52개 사업에 1조7254억원(국비 3,00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행안부는 2006년부터 추진하던 평택 기지주변 활성화를 위한 상가편익시설을 정비하고, 평택호-진위천 간 보행자 순환도로 건설, 국제교류센터 건립,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에 55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는 미군기지 주변지역 3㎞이내에 도로·공원·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및 도시계획시설 정비사업, 주민숙원사업에 1555억원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평택당진항 조기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양곡·모래·철강 전용부두 건설 등 항만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평택시 일원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3305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고덕면·서정동 일원에 국제적이고 자족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국제화계획지구(17.5㎢) 조성사업을 2009년 하반기에 이어 2010년에도 토지보상이 추진되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해 1조86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