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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50곳 3억5000만원 절도”

김부삼 기자  2009.07.15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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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 아파트 50곳을 돌며 금품 3억5000여만원을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아파트 현관문 우유투입구에 내시경을 넣고 문을 여는 방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훔친 박모(42)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을 매입한 최모(59)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4월2일 오전 10시30분께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A아파트 현관문에 설치된 우유투입구에 내시경을 넣어 문을 연 뒤 현금, 귀금속 등 2230여만원을 훔치는 등 2월부터 최근까지 53회에 걸쳐 3억50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최씨 등은 장물인 줄 알면서도 훔친 귀금속을 12회에 걸쳐 7500만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