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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철통방비 ‘앞장’

김부삼 기자  2009.07.15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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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응급 진료에 불편을 겪고 있던 일부 경기 북부지역의 의료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국방부는 15일 경기북부 의료 취약지역의 민간인들이 야간, 휴일 등 의료취약시간대에 군병원의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보건의료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국방부는 군병원을 통한 24시간 대민응급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경기도는 군병원, 119구급대,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시군보건소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기관 간 전용통신망(핫라인) 개설, 119구급대를 통한 환자 이송,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정보 제공 등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도와 국방부는 군장병 및 민간인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공동방역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의료 취약계층 무료진료, 대민봉사활동 등을 함께 실시하고 보건소를 활용한 보건사업도 연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군병원의 특성상 첨단장비, 우수한 의료인력에 비해 다소 부족한 응급실 시설도 확충된다. 경기도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일동, 청평 등 2곳의 군병원 응급실 시설을 민간응급의료기관 수준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국비를 확보, 지원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응급의료취약지 주민과 군장병 모두가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민·군·관 이 상호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