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저소득층 아동 2712명에 대해 급식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천안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동급식위원회’(위원장 강창환)를 개최하고 여름방학 중 아동급식 대상자 및 전달방법 등을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동급식 대상자는 천안교육청으로부터 입수한 명단을 기초로 하여 천안시가 현지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것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048명 △차상위 계층 571명 △한 부모가정 461명 △저소득 맞벌이 가정 109명 △기타 523명이다.
또 위원회는 대상아동에 대한 급식 전달방법 및 급식업체 등을 결정했는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1147명은 센터 내 식당을 이용하고, 목천읍 등 일부 지역 1291명은 도시락 배달을, 25명은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며, 지역 여건상 도시락 배달이 어려운 지역의 249명은 농협 하나로마트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급식의 위생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업체의 위생관리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관리체계 구축 등 식품안전 및 영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세부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천안시에서 지원하는 아동급식 1식 단가는 3500원이며, 2009년도 전체 예산은 15억 4000만 원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