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농촌체험을 연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16일~17일 철도공사 직원, 기업체 사보담당자, 일간지 및 여행 블로그 기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농가와 관광지를 연계한 팸 투어(사전답사 여행)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농촌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2009.웰빙식품엑스포’, ‘흥타령축제’ 등 행사에 외부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추진됐다.
참석자들은 첫날 거봉포도 주산지인 입장면 와인성을 관람하고 와인 맛보기와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둘러보았으며, 전통음식과 치즈 만들기 체험, 허브농장 견학,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진행됐고, 둘째 날은 동면 동산식물원에 마련된 한국 전통정원을 돌라보고, 아우내 오이 재배단지의 농장 견학과 요리체험, 병천순대 맛보기가 이어졌으며, 광덕 자연누리성 산책과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천안박물관을 관람하는 순서로 실시됐다.
투어에 참가한 여행 블로그 기자단의 한 일행은 “천안에 이렇게 여행의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는 데 놀랐다“며, “천안은 교통이 편리하고 체험상품이 다양해 농촌체험 상품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추진하여 지난 6월 한국철도공사 광주지사와 농촌 관광체험과 철도관광을 연계하는 상품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지역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