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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 둔기 휘두르며 다툼 벌여”

김부삼 기자  2009.07.20 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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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구청의 6급 공무원들이 술을 마시다 둔기를 휘두르며 다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비난을 사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7일 인천시의 한 구청 공무원 A(46·6급)씨와 또 다른 구청 공무원 B(49·6급)씨를 각각 폭력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경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한 식당 앞 노상에서 둔기를 휘둘러 B씨의 팔을 가격한 혐의를 B씨는 술을 마시다 A씨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B씨가 같이 술을 마시다 나가면서 자신의 머리를 건드린 것에 격분한 나머지 식당 밖에 있던 둔기를 휘둘러 B씨의 팔을 가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공무원 동기로 이날도 같이 술을 마시다 나이와 선·후배 문제로 시비가 돼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들 공무원이 소속된 구는 내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모르쇠로 일관해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의심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