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의 유명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체인, 아이스크림전문점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세균,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서울시내 98개 커피전문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9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7개 매장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세균, 대장균군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과다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서울시내 아이스크림전문점 30곳에서 수거한 아이스크림에서는 4곳에서 세균과 대장균군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체인 등 44곳에서 수거한 아이스커피용 식용얼음에서는 14곳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세균·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팥빙수를 판매하는 제과점과 패스트푸드체인에서는 각각 24곳과 9곳에서 세균과 대장균이 과다 검출됐다.
대장균군은 병을 직접 일으키진 않지만 대장균군 속의 일부 병원성 균 등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균의 일종으로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