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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직물 해외마케팅 ‘탄력’

김부삼 기자  2009.07.21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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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2청(산업경제과)에서는 섬유직물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5020만불의 상담실적과 4952만불의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기대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뉴욕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2009 추계 텍스월드 USA(2009 TEXWORLD USA F/W)’에 (주)모다끄레아 등 10개업체를 참여토록 지원해 품질 우수성 홍보를 통해 해외바이어의 관심을 제고함으로써 도내 섬유직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셈이다.
이번회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추계 텍스월드 USA’ 전시회는 세계 최대 섬유전시회 주관사인 ‘메쎄프랑크푸르트사’에서 매년 2회(춘계·추계) 개최하는 전시회로써 파리, 뉴욕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프레미에르 비죵’전시회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어 중심의 섬유전문 전시회이다.
미국 섬유직물 시장에 상당량의 물량을 공급하는 한국, 중국, 대만 등의 주요 수출업체를 포함해 세계 30여개국 300여개사의 제조업체, 수출업체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거래상담 위주의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 성격을 띠어 대규모 수출 상담이 전개됐다.
경기도관(한국) 참가업체가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대만 및 중국의 경쟁 제품에 비해 디자인 및 기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2006년 이후 지속적인 동 전시회 참여 확대로 한국업체의 신뢰도와 품질 인지도가 향상되었으며, 또한 트렌드에 맞는 신상품 개발 및 합리적인 가격 제시 등 해외바이어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향후 국내 섬유직물 산업의 밝은 전망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최신 소재 및 미국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신상품을 살펴볼 기회를 가지고 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향후 세계 섬유시장의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도 제2청(산업경제과)에서는 앞으로도 섬유 직물류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중동지역 등에 피혁류 및 가구 관련 산업 전시회 등을 대상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