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소재 모 학교에서 지난 18일 신종인풀루엔자 확진 환자로 판명됐던 28명 전원이 22일 오전 건강한 상태로 모두 퇴원했다.
병원 세 곳에 나뉘어 입원 치료 중이던 28명은 발열과 기침 등이 없고 건강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담당의사를 통해 최종 확인, 이날 퇴원 조치됐다. 이들은 귀가 후에도 가정에서 격리될 필요 없이 일반인과 같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신종인풀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한 휴무일인 18일 안양과천교육장, 안양시의사협회장, 관계병원원장 등이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주재, 환자 발생경위, 환자 격리지정병원 이송대책과 전염 예방에 대한 논의 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를 보였다.
시는 이와 관련해 전염 예방을 당부하는 전단지 10만장을 만들어 학교와 동주민센터에 신속 배부한 한편, 보건소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등 추가 환자 발생에 신속 대처했다.
시는 28명 전원이 퇴원한 후에도 보건소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신종인풀루엔자 발병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거나 보건소로 신고할 것 그리고 외출 후에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