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미디어법 등의 처리 과정에서 의사봉을 잡은 이윤성 국회부의장에 대한 인천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의 이윤성 국회부의장 사무실 앞에서 민주당 등의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회원 50여명이 모여 언론악법 날치기처리 원천 무효 주장과 이윤성 부의장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는 김형오 국회의장 대신 미디어법 등의 처리 과정에서 사회봉을 잡은 이윤성 부의장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다.
참석자 대부분은 이윤성 부의장의 행태에 대해 비통한 마음과 함께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이 부의장을 규탄했다.
또한, 방송을 조·중·동에 넘기는데 앞장선 이윤성 부의장은 인천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를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이윤성 부의장은 인천의 명예를 더럽히고 인천시민에게 치욕을 안겨준 인물이라며 사퇴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일부 참석자들은 이윤성 부의장 사무실 건물 입구에 달린 이 부의장의 간판을 떼어내 부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대표 7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3층 이윤성 부의장 사무실을 방문해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