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지역별로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설치, 각 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를 총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선학교 방과후학교 운영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도교육청의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설치는 사교육비 경감과 평등교육 실현을 기치로 내 건 김상곤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지원센터는 방과후학교의 수요자(학생·학부모)와 공급자(강사·대학 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 관점에서 여러기관 및 단체가 제공하고 있는 방과후 활동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방과후학교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역별 방과후학교지원센터는 필요한 정보는 하나로 모으고,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소통을 도우며 다원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방과후학교 효율적 운영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구현’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2010년까지 45억원의 예산을 투입,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란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정규 교육과정 이 외의 학교 교육활동을 의미한다.
학교가 학부모, 학생의 요구를 반영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규수업 종료 후 학교 내에 다양한 교육 강좌를 개설하면 수요자가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는 2008년말 기준 도내 초등학생 43.2%, 중학생 35.2%, 고등학생 78.3%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하고 다양한 방과후활동 서비스 연계 등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방과후학교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센터 설치는 도교육청의 공교육 활성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