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실제로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2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A(51·여)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하고 B(49.여)씨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4일 오후 8시30분경 인천시 서구의 한 할인마트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자신들의 승용차를 서로 부딪혀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서 치료비 명목으로 7200여만 원을 타내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