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고 있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오전 9시경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A(62)씨가 안방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B(68)씨와 이웃 주민 C(50·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B씨에 따르면, 이날 B씨와 C씨는 전날 경비실에 맡겨져 있던 밥통을 전해주기 위해 A씨 집을 방문했다가 문이 살짝 열러 있어 들어가 보니 A씨가 안방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누워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숨진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아오면서 평소 알콜 중독으로 보일 정도로 술을 자주 마셔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A씨의 머리에 찍힌 상처를 토대로 타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