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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시대의 핵심으로"

김부삼 기자  2009.07.28 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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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제시된 ‘저탄소 녹색성장’이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숲과 나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나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를 흡수하는 유일한 온실가스 흡수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연간 6억톤의 CO₂를 배출하는 세계 10위권의 배출국인 우리나라는 오는 2013년 이후 탄소배출량 감축 의무를 지게될 것이 확실시 돼 그 어느 때보다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산림의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탄소 사회구현을 위해 내집내직장 나무심기, 옥상정원 등 신규 조림, 도시숲·가로수 조성 등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늘려나가는 한편 수목원 프로그램, 도립공원 위탁운영 등 산림휴양공간도 대폭 확충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토의정서에서는 탄소흡수원인 산림을 잘 보전·증대하면 그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부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CO₂감축목표를 5%로 할당 받았을 경우 산림분야에서 2%를 흡수한다면 나머지 3%만 감축시켜도 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산림이 1ha당 연간 흡수하는 CO₂순 흡수량은 약 6.82톤이며, 우리나라 전체 산림 650만ha는 국내 총 탄소배출량의 6.3%를 흡수하고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도 역점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도민 스스로 매년 1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내집내직장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지난 2년간 250만그루 이상을 심는 성과를 거두는 등 올해까지 300만 그루의 당초 목표달성은 물론 기대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권혁운 대표이사는 “앞으로 다양한 녹화 사업 추진을 통해 탄소흡수원 확보는 물론 녹색일자리 창출, 도심 열섬현상 완화,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이라는 네마리 토리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