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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은 시민 위해 눈물 흘려야”

김부삼 기자  2009.07.30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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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팔탄면에 소재한 청호인재개발원에서 시민의 관점에서 업무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승진자 학교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은 지난 6월 정기인사로 승진한 5급 사무관 4명을 비롯해 6급~8급 진급자 32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교육 내용은 일반교육과는 사뭇 달랐다. 4일 과정 중 3일을 현장을 찾아가는 시간을 포함시켜 시의 곳곳을 느끼도록 했다.
재래(在來)시장 현장을 찾아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가 하면, 위험천만한 공사현장을 견학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25년 세계25대 도시가 되려면 어떤 공감대를 가져야 하는지 몰랐던 공무원들에게 최형근 부시장이 휴가 기간 중임에도 직접 나와 강의를 했다.
‘시민이 바라본 행정’ 시간에는 안상교 화성시 시민단체협의회장, 정시균 전 화성시 상공회의소장, 박영숙 화성시 민간기동순찰대 총무부장이 나와 시민들이 공무원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떤 점을 답답해하고 아쉬워 하는지를 솔직하게 애기했다.
마지막으로 정시균 전 회장은 “위민유루(爲民流淚)”를 당부했다. 공무원들은 시민을 위해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