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로 민선4기 고양호가 항해 3주년을 맞았다. 민선3기에 이어 민선4기 고양호를 이끌어온 강현석 고양시장은 특유의 결단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고양시정을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민선 4기에는 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무한질주를 펼쳐 세계 10대 도시에 고양시가 선정되는 등 국내·외 뉴스의 중심에 설 정도로 많은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국민권익 위원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우수사례로도 권장한 바 있는 고양시의 노점정책의 성공적인 추진과 고양 Dream 맑은하천가꾸기 등 푸른 환경도시추진,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킨텍스·한류월드의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첨단 방송영상산업인 브로멕스 사업의 육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역점 시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티비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하고,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강현석 고양시장이 혁신분야에서 스티비 어워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현석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확고한 자족도시기반 구축을 다짐했다. 이에 고양시는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영상산업인 브로멕스 사업과 킨텍스 확장건립에 주력하고,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푸른나무 가꾸기 사업과 맑은 하천가꾸기 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질서있는 품격 도시, 주민이 살고 싶어 하는 전국 제일의 자족도시기능 확보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진행 중인 고양시의 민선4기 3년간의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고양시는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정부의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각종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시 예산을 조기 집행하여 내수경기 활성화와 시민생활의 안정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행사와 사업도 빈틈없이 이행해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이미지 강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어 고양시의 경제 부흥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시는 신규 사업 확장보다는 고양시의 미래를 열 녹색성장 산업이자 자족도시 기반 사업인 킨텍스 2단계 및 지원단지, 브로멕스 프로젝트 추진 등 대형사업의 계속 추진과 함께 산적한 현안사업 조기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동시 해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5월에 개최된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해외 24개국 110개 업체, 국내 154개 업체가 참가하여 박람회 기간 동안 3천1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우리나라 작년 화훼수출액 7천600만 달러의 39.4%를 차지하는 큰 성과로, 경기 불황에도 ‘브랜드 축제’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나타내 고양시를 ‘꽃의 도시’로 알리는 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꽃 박람회 기간 중 고양시 화훼업체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함께 박람회장 인근의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등의 상가도 많은 관람객들로 활기를 띠어 매출 증가액이 평균대비 13%로 이어져 지역경제활성화에 높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추진
고양시는 지난해의 노점상 문제 해결을 바탕으로 4대 기초질서 확립 운동은 더욱 탄력을 얻게 되었다.
올해는 ‘꽃의 도시’. ‘문화의 도시’, ‘환경의 도시’에 ‘깨끗한 도시’의 이미지를 추가하여, 시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품격 높은 도시’로 나아가고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작년 덕양구 화정역 부근 7개 건물, 일산동구 백석역 부근 1개건물, 일산서구 주엽역 일원 2개 총 10개 건물 418개 점포에 대해 간판정비사업을 실시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덕양구 화정동 로데오 거리 일원 18개 건물, 일산동·서구 장항 및 주엽동 중앙로 일원 23개 건물, 덕양구 행주외동 행주산성 주변 음식점거리 51개 건물에 대해 디자인 설계, 간판 철거 및 교체, 외벽정리 등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 주·정차 방지를 위한 무인단속 CCTV 시스템을 증설 설치하여 상습 주·정차 위반구역, 교통정체구역, 민원다발지역 등에 추가 설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교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야간 경관을 포함한 도시경관계획을 수립하고 건축경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고양시를 알릴 수 있는 공공시설물 및 건축물, 가로시설물 등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라페스타 먹자골목, 덕양구청 주변 등에 노점 판매대와 어우러진 명품거리도 조성되게 된다.
◆내일을 준비하는 교육도시만들기
지난해 처음 시작한 ‘고등학교 특성화사업’을 통한 ‘우수 고등학교 육성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교육도시 만들기를 위한 지원도 외국어 교육 및 언어연수 등 프로그램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원어민교사 지원, 영어체험교실, 중·고교 외국어 기반조성사업은 더욱 확대할 것이며, 영어교사 해외연수, 초등학교 영어 몰입 교육, 초등학생 영어캠프 지원사업도 계속 될 것이며 대학생 고등학생들의 문화체험, 어학연수 등의 기회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고양시는 관내 우수 학생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고도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시민들의 높은 교육열에 부응하기 위해 대학 및 특목고 유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학교유치를 노력하여 ‘가칭’ 고양국제고등학교 설립과 관련 2009년 4월 14일 교육 과학기술부 승인을 받았으며,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대학교 및 대학원 유치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여 식사동 일대에 동국대학교 의과대학과 생명과학대학 캠퍼스가 2011년까지는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7월 중순에는 동국대학교 연구 강의동 설립의 첫 삽을 뜨게 되며, 지난 6월에는 국민대와 고양시 관내 대학 유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 호혜와 평등의 원칙에 입각하여 양 기관 간 교육과 문화·예술 교류, 국제화 촉진 등 협력사업 촉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 도시 추진
지난 2005년,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전시장으로 선을 보이며 국내전시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연 킨텍스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제2단계 사업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세계무대로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 디뎠다.
2011년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전체 전시면적이 10만 8천㎡로 늘어난다. 이는 아시아 4위, 세계 35위의 규모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국제전시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도 국제통신박람회, 국제섬유기계전과 같은 글로벌 규모의 전시를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킨텍스 제2단계 사업은 총 공사비 3천 591억 원이 투입되어 전시면적 5만 4천㎡, 회의시설 6천㎡, 부대시설 11만 8천㎡ 등을 새롭게 마련한다. 주차공간도 제1전시장과 합쳐 모두4천 252대 규모가 확보된다.
킨텍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2단계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전국적으로 7천754억 원의 생산유발과 4천608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장 5년 후인 2015년에는 1조 1천593억원의 생산효과와 5천389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2만 4천145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킨텍스 주변에서는 제2단계 사업과 함께 호텔, 대형 쇼핑몰, 차이나타운, 한류월드와 같은 대규모의 부대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는 2011년 전후가 되면 고양시 안에서 국제 전시 및 회의, 공연은 물론 관광과 쇼핑 등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내·외국인들이 몰려들어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컨벤션 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것이다.
◆교통 분야의 획기적인 전기 마련
그 동안 고양 지역 주민들의 가장 오래된 불만 중 하나는 서울로의 출퇴근시 자유로 등 서울 방면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역 간 교통문제가 매우 극심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교통분야도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됐다.
지난 7월 1일 경의선 성산역~문산역 간 40.6㎞ 구간이 복선전철로 재개통됐다. 성산역~용산역 구간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계되어 2012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94만 시민의 지혜와 화합으로 이겨냈다.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열차가 10분 간격으로 줄어들고 하루 왕복 40회의 운행횟수는 150회로 늘어났다. 경의선을 이용하면 대곡역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성산역에서 지하철 6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서울 곳곳으로의 진입이 훨씬 편리해지고 시간도 짧아지게 된다.
현재 고양시의 중심발전 축은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원당역, 화정역, 마두역, 정발산역, 주엽역 주변이라고 할 수 있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쇼핑센터, 문화·레포츠 시설, 기타 편의시설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경의선 복선 전철의 개통은 고양시의 중심발전 축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되는 것으로 고양 지역의 폭넓고 균형 있는 발전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자전거 천국’ 변신 중
고양시가 ‘자전거 천국’을 목표로 변신에 한창이다.
꽃과 호수의 도시로 유명한 고양시에 자전거 명품 도시의 이미지를 더해 친환경 도시로서 자연과 건강을 함께 아우르게 하며, 킨텍스, 고양아람누리 등과 연계한 관광, 전시, 문화시설물의 접근성 확보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시는 민간투자방식(BOT)으로 자전거를 원하는 곳에서 대여·반납하는 생활밀착형 ‘에코바이크’ 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여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사업이다.
이용자들은 한 보관소에서 빌린 자전거를 목적지 보관소에 반환할 수 있으며, 일정시간 이내에 이용할 경우는 무료로, 그 이상일 때는 일정 이용료를 받게 된다.
현재 총연장 165.01㎞인 자전거 도로를 2015년까지 204.7km를 증가한 369.72㎞로 확충하여 자전거 수송 분담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로의 폭을 줄여 바깥차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도로 다이어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2011년까지 252억원을 투입하여 일산 호수공원에서 서울시계 한강 둔치공원으로 연결되는 9.98㎞의 그린웨이(Green Way)를 조성한다. 폭 2~6m 규모로 건설되며, 이 도로가 개설되면 자전거를 이용하여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또 공릉천변 8.97㎞에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하여 생태공원, 산책로, 생활체육시설이 포함된 레저관광명소가 조성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