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족국가시대 모수국 이것이 문헌에 나타난 수원시의 첫 이름이다.
이후 고구려시대 매홀, 통일신라시대 수성군, 고려시대 수주라 불렸으며 1413년 조선태종시대에는 수원도호부, 1793년 정조시대에는 수원유수부를 거쳐 1895년 고종시대 수원군이 됐다. 이후 1914년 수원군 수원면, 1931년 수원군 수원읍을 거쳐 1949년 8월15일 수원시로 승격 됐다.
1967년에는 서울 중구 세종로에 있던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 수원이 수도권의 행정중심도시로 역할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수원은 한반도의 중심부인 동경 127도와 북위 37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형은 동북에서 서남 방면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시가지중앙에 143m의 팔달산이 솟아 있고 북쪽에는 웅대한 광교산, 서쪽에는 칠보산이 병풍처럼 이어져 내려오며 남부는 평야를 이루고 있다.
수원은 평범한 도시가 아니다. 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중심으로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과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 집적화된 산업·경제의 핵심도시로 설명할 수 있으며 덧붙이자면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의 요충지이자 광역행정·업무·교육 등의 중추 기능을 선도하는 복합 거점도시라 할 수 있다.
1949년 수원시의 인구는 5만2000명이었으나 2009년 7월 1일 현재 인구가 109만6000여명으로 21배이상 늘었으며 행정구역은 4개과 27개동이였던 것이 현재본청 8국 2담당관 34과, 직속기관 5소 1과, 사업소 9소 1담당관 5과 4관, 구청 4구 32과 39개동으로 확대됐다.
수원시 공무원수도 1956년 253명이었으나 2009년 현재 2490명으로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 시의회는 1952년 시의회의원 선거를 거쳐 20명이 선출됐으며 의장에 유기설, 부의장에 차인순을 선출했다.
제1대 수원시장으로 이진영 시장이 임명됐고 제3대이자 민선초대 수원시장에는 김한복 시장이 간접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직접선거에 의한 초대수원시장은 제6대 윤긍열 시장이었으며 현재는 제25대 김용서 시장이 민선4기 수원시장으로 시정을 이끌고 있다.
특히 김용서 시장은 수원시의회 제4·5·6대 시의원으로 3선의원과 제6대 시의회의장을 역임했고 민선3·4기 수원시장으로 당선되어 활발하게 시정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다이나믹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수원은 농업의 역사를 이어온 도시로 조선정조19년에 쌓은 만석거, 정조23년에 쌓은 축만제, 순조 25년에 쌓은 남제와 만년제가 수축되어 농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1960년대 수원의 16만여명중 2만5000여명이 농업에 종사해 약 15%를 차지했다.
또한 수원은 한양을 연결하는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상업이 발달한 도시다.
1940년대에는 수원화성 4대문(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안에서 시장이 발달 했고 그당시 중심 저잣거리인 팔달문 안쪽은 수원 상권의 중심지였다.
영화동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큰 규모의 우시장인 쇠전이었고 50년대 수원시장으로는 영동시장, 매산시장, 가축시장, 매교시장과 제1수원시장, 제2수원시장이 설립됐으며 이후 상권은 남문을 중심으로 북문과 역전지역에서 발달했다.
80년대 수원지역의 경제적 특성으로는 종래 주력해온 섬유산업과 전자 전기 관련 산업이 발달해 고용면에서 고도 성장을 이룩해 수원 경제권은 전국과 경기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
시승격 60주년을 맞은 수원시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재래시장에 문화, 관광, 쇼핑을 연계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158억원을 투자했다.
볼거리 넘치는 문화관광형 재래시장을 조성하고자 팔달문시장 거리축제를 개최하고, 매월 팔달문 Fine-Art거리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못골시장등 전통시장을 특성화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수 있도록 개선 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경제시책으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1만2618명이 취업하는 등 큰성과를 올렸고 저소득자, 실직자 등을 위한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 178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행정적인 지원으로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원활한 자금흐름을 조성하기 위해 2009년 상반기 8130억원을 집행했으며 ‘외화 세상밖으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8억200만원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 재래시장 1부서 1시장 친구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30개업체에 314명을 고용, 연매출 1590억원을 올리는 실적을 거뒀다. 합리적 노사관계를 위해 노사대표 200여명이 참여하는 ‘노·사·정 공동선언’을 추진한 결과 2006년 792개인 업체가 2009년 현재 1012개업체로 33.8% 증가했다.
이처럼 수원시는 1949년 농경상업도시에서 60년이 지난 2009년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했으며 세계적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서민경제가 곧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고 보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