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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농업연수생, 국내 선진농업기술 연수

김부삼 기자  2009.08.04 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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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선진 농업기술 연수를 목적으로 아산시를 방문한 6명의 아프리카 농업연수생들의 교육 열기가 한여름 날씨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실습장에서 농업용 소형 굴삭기를 직접 작동해 보며 굴삭기의 구조와 작동원리 등을 배우는 등 대부분 인력과 가축에만 의존하고 있는 그들의 생활환경에서는 부러울 수 밖에 없는 농업기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연수에 임하고 있다.
탄자니아, 르완다, 콩고 등 3개국에서 온 이 교육생들은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10월까지 4개월의 교육 일정으로 농업기술 연수를 받고 있으며, 교육기간 중 작목별 병해충 진단, 품종특성 이론교육, 우수농가 및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등 벤치마킹, 한국문화와 언어배우기, 컴퓨터 등 정보화 교육, 농기계 정비와 작동요령 등의 현장실습을 받게 된다.
교육생 대부분은 자국에서 콩이나 바나나 등을 실제 재배하는 농업인으로서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는 기술적으로 열악한 아프리카 농업 현장에서 자국의 농업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농업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전통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으로서 이는 국가 이미지 향상과 아프리카 지역에 보다 많은 농업기술 전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