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택배원을 가장해 침입,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4일 A(14)군을 성폭력 및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6일 새벽 2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원룸에 침입해 B(27·여)씨를 주방에 있던 가위로 위협, 옷을 벗겨 성폭행한 후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 2매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가출한 A군은 이날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마침 귀가하는 B씨를 발견 뒤따라가 마트에 보관중인 택배 물건을 가져왔다고 속여 출입문을 열게 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