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좌고등학교에서는 지난 3일 오전 10시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된 7개교 교감과 업무담당자들이 ‘사교육 없는 학교 고교 T/F팀’을 결성하고 1차 협의회를 가졌다.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공모하고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사교육 없는 학교’에 선정된 7개 고등학교인 가좌고, 도림고, 영선고, 계산여고, 선인고, 학익여고, 숭덕여고 교감과 업무 담당자들이 1년 내 사교육비를 20% 경감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사교육 없는 학교’의 운영방안과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교육 없는 학교’사업은 1차년도에 학교당 평균 1억 3천만원에서 1억 8천만원씩 지원하여 향후 3년간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을 절반으로 경감하고, 학교교육 만족도의 80%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장, 교감, 교육청 장학사, 업무 담당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사업 정보 교환,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여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계획했다.
이 날 선정된 학교에 ‘사교육 없는 학교 센터’를 설치해 사교육 절감 현황판을 통해 분석하고,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우수한 강사진으로 신뢰받는 공교육으로 거듭날 것을 협의했다. 또한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를 연구학교로 선정해 줄 것을 인천시교육청에 건의하여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날 협의에 참석한 교감과 업무 담당자들은 사교육비를 감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협의하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여 학교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사교육 수요를 학교 교육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교사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