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통장과 현금카드를 발급받아 판매한 후 현금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아 자신의 휴대폰에 입. 출금 써비를 신청 전화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이 계좌이체 한 것을 인출해 가로챈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A씨(27) 등 2명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6월 초순경까지 경기도 일대 은행에서 자신들의 명의로 통장 19개를 개설, 이를 전화금융사기단에게 팔아넘긴 뒤 (일명 보이스핑사기) 피해자 B(29 .여 승무원)씨 등 3명으로 부터 입금된 1.280만원을 3차례에 걸쳐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에 통장 판매 광고를 내고 1개당 7만~9만원 씩 모두 141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 됐다.
또 A씨 등은 계좌에 입금된 돈을 빼돌리기 위해 현금카드를 추가 발급받고 휴대전화에 입·출금 알림서비스 등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에게 통장을 구입한 보이스핑 피의자들의 행방을 쫒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