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201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자로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안산도시공사를 시행자로 하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을 고시(경기도보 제3785호)함으로써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돔구장 사업은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돔구장 건립에 대해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법원에 제기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중 공유재산 현물출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지난 7일 기각돼 걸림돌이 모두 해소됐다.
이로써 향후 공유재산을 현물출자 받는 안산도시공사에서는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돔구장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안산시가 도시브랜드 향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립 추진 중인 안산문화복합돔구장은 메이저리그 수준을 뛰어넘는 최 첨단화 된 시설로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건립될 경우 각종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비 3850억원으로 연면적 15만㎡(지하2층, 지상7층), 좌석수 3만2000석 규모로 추진 중인 돔구장 건립은 4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를 넘어 각종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시설이다. 이에따라 시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회를 적극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첨단 냉·난방시스템과 고효율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운영비 절감은 물론 부대시설로 야구박물관, 야구체험장, 유스호스텔 등 야구에 관한 모든 시설을 겸비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서울 고척동에 2만석 규모로 추진 중인 돔구장과는 규모면이나 시설 면에서 매우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명실상부 국내 최고·최대 규모인 돔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돔구장 건립에 따른 경제적 효과 및 완공 시 국내 최고?최대의 돔구장을 소유한 도시 변모할 것”이라며 “도시브랜드 상승에 따른 안산시의 위상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