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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질서 확립과 국민 인권보장에 최선 다할 것”

김부삼 기자  2009.08.13 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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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신임 인천지검장이 13일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 국민 인권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지검장은 이날 오전 인천지검 12층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적을 지향하기 보다는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고질적인 토착비리를 척결해 가겠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도심재생사업 등의 진행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각종 비리와 불법집단행동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법연수원 13기인 정 지검장은 부산지검 검사, 대검 형사과장, 서울고검 검사, 제주지검 검사장, 서울 서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인과 슬하에 2녀를 두고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천에 대한 인상과 직원들을 만난 소감
"인천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 특히 인천지검은 다른 청사에 비해 시설이 좋고 직원들의 근무 자세도 성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열심히 하면 인천지검이 전국 제일이 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많은 이야기들이 들리는데
"조금 섭섭하다. 기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검장 안되는 경우 옷을 벗는 경우가 많다. 조직에 대한 불만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조직이 너무 젊어졌다.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인천시 도시국장이 뇌물사건으로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도개공 직원도 무죄를 받았다. 검찰에서 구속한 사건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어떤 원인으로 인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는지
"아직 보고를 받지 못해 잘 모르겠으나 뇌물사건인 경우 당사자의 진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법원에서 진술이 바뀌는 경우 무죄로 판결나는 경우가 많다."
-용산사건 관할 서부지검이었는데
"중앙지검에서 직접했다. 수사는 직접하지 않았다."
-최고의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압구정동에 12년전 구입한 60평형 아파트가 한 채 있는데 시세가 많이 올랐다."
-좋아하는 사자성어
"청풍양수('두 소매 안에 맑은 바람만 있다'는 뜻으로 청렴한 관리를 비유하는 고사성어)."
-인천은 처음인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근무했으나 인천은 처음이다."
-인천에 대한 연고는?
"바다낚시를 하러 와본 것이 전부다."
-좋아하는 노래, 잘하는 노래?
"비와당신. 좋아하고 잘 부른다.
-검찰의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열심히 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