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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8·15 광복절 맞아 5대 요구사항 제시

김부삼 기자  2009.08.13 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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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3일 8·15광복절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에 8·15경축사에서의 국정 기조 전환 천명과 인사쇄신, 부자감세·4대강 사업 포기, 민생 예산 확충, 대북정책 전환 등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명박 정권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야당 대표로 5가지 요구사항을 갖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15경축사와 관련, “국면 전환용에 그쳐서는 안 되고 국정운영 기조 전환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땜질식 처방이 아닌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국민 탓, 야당 탓만 하지말아야 한다. 정작 문제는 이 대통령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데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8·15경축사에서 국정 운영 기조 전환을 천명해 국민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인사쇄신에 대해 “도덕성 등 인사 검증 기준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또 TK 편중인사 등을 자제하고 형평(성 있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