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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주공4·6·7단지 대규모 재건축

김부삼 기자  2009.08.13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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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저층아파트 단지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4·6·7단지가 일제히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2일 열린 제2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동구 상일동 일대 고덕주공 4·6·7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구역지정안에 따르면 고덕주공 중 가장 규모가 작은 4단지는 구역 면적 3만4559.60㎡에 용적률 249.89% 이하, 건폐율 19.41%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6층의 아파트 12개 동, 총 569가구(소형주택 27가구 포함)가 건립된다.
6단지는 구역 면적 8만6871.9㎡에 용적률 249.90% 이하, 건폐율 18.68%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30층 19개 동, 총 1524가구(소형주택 포함)가 지어진다.
또 7단지는 구역 면적 8만9869.4㎡에 용적률 249.53% 이하를 적용해 최고 35층, 21개 동, 총 1610가구(소형주택 포함)를 짓는다.
고덕주공 4·6·7단지는 1980년대 초 택지개발사업으로 탄생해 지어진 지 25년 이상된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저층단지이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권 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에 명일공원이 입지해 쾌적하고, 한영중고, 한영외국어고, 강동고, 고일초교 등 학교 시설도 많아 교육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이들 재건축 단지 북쪽으로 고덕시영과 고덕2단지, 고덕3·5단지 재건축 예정구역이 지정되어 있어 향후 이 일대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원회는 4단지에 대해서는 상일언덕길변에 배치된 건축물의 바닥 면적을 줄이고 층수를 낮출 것을 주문하고, 6단지는 공원의 위치를 사회복지시설에 근접하게 배치하도록 조건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