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인도 뭄바이를 비롯해 모스크바, 상파울루, 쿠알라룸푸르 등 4개 지역에 경기도 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GBC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잠재력이 큰 BRICs 지역 등 신흥수출 유망 시장에서 현지시장 조사, 바이어 섭외 등 수출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현지에서 비즈니스 실무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특히 GBC 근무 직원은 지역 실정에 밝은 현지인을 채용함으로써 실거래 성공률이 높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7일 한국과 인도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했다. CEPA는 상품교역ㆍ투자ㆍ경제협력 등 경제 전반에 대한 협정으로 사실상 자유무역협정과 동일한 개념이다.
이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인구 11.5억, 구매력 기준 세계 4위 시장을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거대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는 물론 기회의 땅에 첫발을 디딘 셈이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한-인도 CEPA체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상촉진 활동에 박차를 가할 기세다. 뭄바이 GBC는 지난 2005년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후 수출계약 실적이 2006년 538만불, 2007년 7255만불, 2008년 9255만불, 2009년 7월 현재 4365만불 등 2억1413만불의 계약실적을 보이고 있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협정체결로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향후 수혜종목으로 기대되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세계최대 소비시장이자 투자유치지역인 미국 LA지역에 GBC를 설치해 내달 10일 개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