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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道 한남~양재구간 교통 빨라진다”

김부삼 기자  2009.08.18 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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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연휴부터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빚어지던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구간을 지나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상습 정체 구간인 한남~양재IC 전 구간에 걸친 교통흐름 개선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25일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7월 버스전용차로 시행 이후 승용차 이용차로 감소에 따른 도로용량의 부족과 인터체인지(IC) 진출입 문제 등으로 정체가 지속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선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인 부산방향 한남~반포IC구간(2.5㎞)의 현재 3차로를 4개 차로로 확장한다.
한남~반포IC 구간은 올림픽대로·강변북로와 한남대교(한남로)에서 경부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집중되고 있으나 도로용량이 부족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통행속도가 20~30㎞/h에 머무르는 등 상습정체구간이다.
서초IC~양재IC구간(2.4㎞)의 진출입전용 1개 부가차로를 새로 만들어 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서초IC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양재IC에서 과천·성남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이 뒤엉키는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진출입 부가차로 설치는 차로확장 공사 없이 기존 도로 폭 내에서 길어깨(갓길) 여유 폭을 활용하고 차로 폭을 일부 재조정해 진행된다.
1㎞도 채 되지 않는 잠원~반포간 짧은 구간에 연속해서 고속도로로 차량들이 진입하면서 빚어지는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반포IC 교보타워에서 부산방향 진입램프 1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대신 우회대책을 마련해 사평역 앞 U턴과 횡단보도를 새로 만들어 반포IC 진입램프 폐쇄에 따른 고속도로 진입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