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항 배후물류단지 푸드존에 들어올 식품 가공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농심과 사조그룹 등 국내 대형 기업 6~7곳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에 차세대 산업인 식품산업 유치를 위한 푸드존(Food Zone) 사업을 추진중이다.
푸드존 조성사업의 경우, 현재 전세계 컨테이너 화물의 대부분을 식품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입주기업 입장에선 기업 발전과 더불어 식품식장을 선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23일 열린 푸드존 현장 설명회엔 국내 식품 가공기업 수십곳이 참가했다.
여기에 최근 농심과 사조그룹 등 국내 유명기업들이 입주 희망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입주를 향한 기업들의 경쟁이 뜨거운 상태다.
이에 따라 IPA는 26일 입주를 원하는 기업 등을 상대로 푸드존 현장 설명회를 다시 한 번 열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을 통한 중국 수출의 판로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어떤 기업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인천항의 재도약 여부가 결정나는만큼 이번 설명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입주방식은 세계적인 식품·곡물기업과 합작하거나 단독으로 들어오는 쪽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