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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56초 남기고 발사 카운트 중지

김부삼 기자  2009.08.19 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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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19일 오후 5시로 예정됐으나 발사 7분 56초를 남기고 돌연 중단했으며 발사를 사실상 연기하기로 했다.
나로우주센터 측은 발사 15분 전부터 가동되는 자동시퀀스 상 기술적 문제로 인해 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동 시퀀스는 한 단계가 충족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발사가 어려워진다.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오늘 발사는 하지 않겠다”면서 “기술 분석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나로우주센터는 발사 중지에 이어 연료와 산화제로 구성되는 추진제의 배출을 시작했으며, 발사체 기립설비 장비에 대한 재기립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실은 이날 오후 4시 52분 04초쭘 나로호의 '자동 카운트다운'을 돌연 중단시켰다. 하지만 발사체 기립장치의 재기립이 나로호 발사 재시도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