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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의 2009년 신작

김부삼 기자  2009.08.20 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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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의 새영화<날아라 펭귄>이 개봉한다. <날아라 펭귄>은 2008년 400만 이상의 관객동원으로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후, 임순례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따끈따끈한 신작영화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임순례 감독은 사교육문제, 직장 내 차별, 기러기아빠, 황혼이혼 등 각 세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며 2009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현재상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날아라 펭귄>은 <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등에서 보듯, 우리주변 보통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임순례 감독만의 특유한 연출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최고의 화제를 모은 작품은 바로 올 초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워낭소리>와 전세계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똥파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워낭소리>의 제작사이자 <똥파리>의 배급투자사인 스튜디오 느림보는 2006년 <우리학교>를 시작으로 다양한 독립영화를 제작해왔다.
스튜디오 느림보가 첫 번째 배급작으로 <날아라 펭귄>을 선택한 것은 이 영화가 국가인권위에서 제작한 첫번째 장편영화로 인권문제를 그리고 있지만 어렵고 무거운 방식이 아니라 우리주변에서 자칫 쉽게 잊고 지나갈 수 있는 인권의 이야기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낸 영화이기 때문이다.
<날아라 펭귄>은 2009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과 가끔은 상처받고, 너무 고단하기도 한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권의 문제를 어렵고, 낯설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쾌하고,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고 있는 영화로 오는 9월 24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