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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손때 가득한 유품공개

김부삼 기자  2009.08.22 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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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2일 유가족 측은 김 전 대통령의 유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이번 공개되는 유품에는 안경, 돋보기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이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할 때 입고 갔던 상하의 양복과 와이셔츠, 구두, 지팡이 등이 있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유품들은 조문을 위해 국회 빈소를 찾는 조문객을 위해 적절한 장소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품은 김 전 대통령의 안경과 돋보기, 만년필, 세브란스병원 입원 당시 입었던 상하의 양복과 와이셔츠 구두 지팡이, 모자, 수첩, 지갑, 시계, 가방, 붓, 벼룩, 먹, 이희호여사가 직접 뜨기질한 양말과 벙어리 장갑 등이다.
한편 국회의사당에 마련된 빈소·분향소의 운영은 영결식 당일인 23일 오전 8시까지다. 이후부터는 국회 정문의 임시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을 받는다. 영결식 예행연습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정오부터 입장이 시작될 예정이며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 행렬이 국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과 서울광장, 현충원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