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관광객 수용을 위해 건립한 송도파크호텔과 송도메트로호텔이 도시축전의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5일 개관한 송도파크호텔과 송도메트로호텔이 개관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객실 점유율이 50%를 넘어서고 있고, 도시축전이 개막한 후 1주일이 지나면서 예약율이 차츰 상승하기 시작해 개막 2주차(8월20일~22일)에 들어서는 두 호텔 공히 95%~100%의 점유율을 기록해 개관 이래 첫 만실 기록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호텔업계에서도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호텔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가예약이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어 이같은 높은 객실 점유율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숙객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송도파크호텔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각각 50%인 반면 송도메트로호텔은 외국인 비율이 70%를 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가격은 중저가인 반면 서비스는 최고급으로 하는 송도메트로호텔의 마케팅전략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숙객들은 도시축전을 주 관광지로 하여 타지역에서 인천을 관광하러 온 가족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고, 평균 2박3일의 일정으로 호텔에 머물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시축전에 맞추어 두 호텔이 개관함으로써 개관 초기에 쉽게 고객을 확보하는 발판이 마련되었고 호텔이 조기에 정상괘도에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고 말하고 “향후 지속적인 충성고객 확보를 위하여 투숙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다하고 있으며 축전이후에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수립중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