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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축전 만족도 23.6% 불과”

김부삼 기자  2009.08.24 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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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행동과 민주당 인천시당 도시축전시민평가단은 24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관람객 만족도가 2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스타트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4~16일 3일간 축전 관람을 마친 관람객 664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80%이다.
축전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23.6%에 불과한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43.1%로 조사됐다.
가장 불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은 세계도시관(26%), 기업홍보관(22%), 로봇전시관(18.9%), 세계문화의 거리(17.5%), 시민참여마당(15,4%)등의 순이고, 가장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은 테디베어관(33.9%), 3D 주제영상관(20.9%), 분수·퍼레이드·공연(20.1%), 로봇전시관(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축전 관람객의 절대 다수인 71%는 재 관람 계획이 없다.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오고 싶다(26.3%)로 28.9%에 불과한 반면 59.2%는 다른 지역행사와 차별성이 없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전이 인천 발전에 도움이 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51%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47%였다.
도시축전 후 인천시의 어느 부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32.2%), 문화. 환경 업그레이드(24.6%), 과학기술 발전(10.6%)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