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트커버와 매트, 카펫 등 직물제품과 인조잔디 등을 생산하는 코오롱글로텍(주)’의 공장이 천안으로 이전을 확정하는 등 유망한 기업이 연이어 중부권 지역에 유치되고 있다.
천안시는 25일 성무용 시장과 코오롱글로텍(주) 박동문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투자를 약정하는 업 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텍(주)는 업무협약을 통해 입장면 독정리 일원 52,000㎡의 부지에 공장을 이전하고 2012년까지 500억 원을 투자하며, 천안시는 공장설립과 관련한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연간 매출액 1100억 원, 종업원 300명 규모의 코오롱글로텍(주)이 천안으로 이전하게 되면 자동차 관련산업의 집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함께 일자리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안시는 올해 200개 규모의 기업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8월 현재 130개 유치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산시는 같은 날 충남도청에서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강희복 아산시장, 포인트 엔지니어링 안범모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운용산업단지 내에 2011년까지 316억 원 투자와 관련 충남도와 아산시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관하여 협의하고 적극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포인트 엔지니어링은 운용산업단지 내에 33,000㎡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여 2011년까지 LCD 및 반도체 부품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사, 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기로 했다.
포인트 엔지니어링은 금년 하반기 착공하여 2011년까지 Anodizing(양극산화 피막처리) 설비, 가공설비, LED 설비공장과 함께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며, 2011년에는 660억 원, 2012년에는 186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로 향후 3년간 9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인트 엔지니어링은 1998년에 설립되어 경기도 화성시 마도 산업단지에서 반도체 및 LCD 생산 설비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S사, L사의 협력업체로서 향후 LED부터 태양전지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