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내일부터 실시간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을 시범 운영한다.
3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총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9월1일부터 인천시내 교통정체 구간과 교통사고 지점 등을 운전자들에게 알려주는 도시교통정보시스템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는 무선통신 장비(OBE)를 장착한 택시(Probe Car)가 운행 도중 인천시내 도로 곳곳에 설치된 무선기지국(RSE)으로 도로정체 구간과 교통사고 지점 등의 각종 교통정보를 보내면 경찰이 정보센터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최근 인천지역 택시 3044대에 무선통신 장비를 달고 무선기지국 131곳을 설치하는 등 실시간 광역교통정보시스템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번 서비스가 시행되면 앞으로 인천시내 운전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9월 한달간 이를 시범 운영한 뒤 장비의 효율성과 전반적인 운영과정을 점검·검토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엔 인천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앞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교통정보까지도 한꺼번에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원활한 교통흐름과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인만큼 효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