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을 전개해 온 아산시는 낡고 칙칙한 옹벽과 담장에 예술작품으로 평가할 만한 그림을 그려 넣어 아름다운 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금년에 새로 시작한 도시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서 온양온천역 뒤 콘크리트 옹벽 등 5개소를 선정하고 총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하여 6월에 착공, 8월말에 완공했다.
특히 사업대상지 중 하나인 온양 4동 삼정백조아파트 옹벽은 최대높이 5m, 길이 160m의 거대한 옹벽으로서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어 오다가 이번에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
아산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아이템 선정 및 디자인 공모 등 일체를 시민에게 개방하여 시민참여를 유도했고, 지난 8월에는 가족단위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개최하여 평소 경험하지 못한 페인팅 이벤트를 열었다.
지역의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완성된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의 의미를 간직하기 위해 오는 4일 지역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며, 아산시는 이 사업이 주민참여로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공간 재창조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