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부터 각종 도로시설물 및 도로부속물,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개선된 청소·세척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 시설물은 ▲도로시설물(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도로부속물(중앙분리대, 방호울타리, 육교, 휀스 등) ▲교통안전시설물(신호기기, 시선유도봉, 무단횡단방지시설 등) ▲지하철·지하도 관련시설물(전동차, 캐노피, 환기구) ▲보도상 기타 시설물(한전시설물, 가로가판대, 구두수선대) 등이다.
시는 종전의 일상적인 청소·세척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교통사업소에 세척청소전담반을 편성 운영하고, 주요 터널과 외발산 지하차도 등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관리해 효율적인 운영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종전 3개 보수반(15명)이 도로 및 시설물보수와 세척·청소업무를 병행했으나 2개 보수반 및 1개 세척·청소반으로 작업조직 재편성했다.
시설관리공단이 자체개발한 다용도 세척장비와 도로교통사업소에서 자체개발한 다목적세척기를 구청이 확대 보급하고, 청소 시기도 획기적으로 늘려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터널, 지하차도 내부벽면, 방음벽 등 연차적으로 전면 개보수하고, 차도 중앙선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무단횡단방지시설은 개선된 재질(지주봉+가로봉)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지난 한달간 가을맞이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개선된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며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자치구 인센티브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