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적극 구상하고 있는 천안~청주공항 구간의 전철에 대한 검토결과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검토결과는 천안시가 추진한 천안~청주공항 전철 타당성조사 용역보고를 통해 제시된 것으로서 경부선 천안역 직결방안의 경우 편익비용분석(B/C ; Benefit-Cost analysis)이 1.08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B/C가 1.0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풀이된다.
검토된 노선은 국가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천안~문경 간 100.1㎞ 구간 중 수송수요가 급격히 중가하고 있는 천안~청주공항 구간에 대한 전철 연결방안으로서 경부선 천안역 직결방안, 경부선 신설역 직결방안, 장항선 아산역 직결방안, 장항선 봉명역 직결방안 등 4개 노선에 대한 수송수요 분석, 경제성, 건설비용 등의 비교 분석을 통해 도출한 것이다.
분석결과 최적노선은 천안역을 분기하여 가칭 청수역→독립기념관역→병천역→오창역을 경유하는 총 연장 39.63㎞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1조 5274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 노선은 청수지구와 신방통정지구 등 천안 남부권 신흥 주거지역을 우회하며, 사업비가 절감되는 新 공법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천안~청주공항 간 전철건설이 청주공항 활성화와 천안시 동부지역 및 충청북도 지역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면서 수도권 전철과 직접연계 및 고속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도록 검토됐다.
이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이 검증된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을 우선 추진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문경까지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천안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용역보고회 개최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과 타당성 심층분석을 통해 11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게 된다.
타당성 조사보고가 완료되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토해양부를 통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도록 건의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