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서울에서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으로 내려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 가야 했던‘천안삼거리’가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최고의 만남의 장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과거 천안삼거리가 갖는 역사적 의미가 ‘이별’과 ‘분기’였다면 앞으로는 ‘만남’과 ‘합류’의 의미로 재해석될 때가 다가온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천안시와 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는 오는 11일부터 천안삼거리 공원에서개최 되는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기간 동안 ‘만남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운영계획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 행사장 정문을 지나 ‘만남의 광장’에 300여 석의 좌석을 마련, 소규모 공연과 함께 각종 만남의 이벤트를 연출한다는 것이다.
좌석에는 텐트와 파라솔 등을 이용해 ‘만남의 존’을 설치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즉석 연결코너와 카페테리아 등도 운영할 예정이며, 친구나 지인은 물론 부부, 연인, 단체, 모임 등의 오프라인 미팅을 주선하는 곳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초, 중, 고 홈페이지 동창회로부터 같은 군부대 출신, 각 클럽 동호인, 향우회 모임, 사제간 만남 등 다양한 만남이 모두 해당된다.
천안시는 이 행사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부터는 ‘흥타령축제’ 기간 중에도 만남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천안삼거리를 전국적인 만남의 장소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며, 이번 ‘만남의 날’ 행사 참가신청은 6일까지 천안시청 문화관광과(041-521-203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