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에 타인의 명의로 회원 가입한 후 이를 이용 MP3 디카 등을 판매할것 처럼 광고한 뒤 입금받아 편취하는 수법으로 500여만원을 편취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3일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에 MP3와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낸 뒤 돈을 받아 가로챈 A(19)군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는 지난 6월3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한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에 MP3와 디지털 카메라 사진과 함께 판매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누리꾼 B(24)씨 등 20명에게 총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물품사이트 회원에 가입한 뒤 대포폰으로 누리꾼들과 연락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