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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의심환자 어디로 가나요?

김부삼 기자  2009.09.03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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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계양구에서 초등학생 3명이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신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더욱이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정부의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병원비 등의 문제로 병원이 아닌 집에서 치료를 받고 이어 주민들이 항의를 하는 등 환자 격리에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3일 인천시 계양구의 A초등학교와 계양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 학교에 다니는 5학년 A(12)군이 고열 등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해 같은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3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초등학교는 긴급회의를 열어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주민 B(46. 인천시 계양구)씨는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할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이 밖에 나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등 격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감염 위험성이 높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하루 빨리 감염자들이 격리되어 병원에서 편안하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뒤따라야 하는거 아니냐”며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