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법 수정논란과 관련 한나라당이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세종시법을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이라며 “우리당은 그런 기본 입장을 갖고 있고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 한나라당 간사인 권경석 의원도 상임위별 분임토의 결과 보고에서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세종시 수정 발언으로 시끄러운데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세종시법은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해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행안위에서 통과시키려고 하는 법안은 세종시의 그릇을 만드는 법안”이라며 “정 총리 내정자의 발언은 그릇에 뭘 채우느냐를 놓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 의원은 과학 비즈니스 벨트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과학비즈니스 벨트는 세종시 주변에 기초과학 연구소를 설립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의원은 “선진당이 세종시와 연계해서 하자고 했지만 선진과창조 교섭단체가 무산된만큼, 과학비즈니스 벨트법도 통과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국토해양위원회 강길부 의원은 4대강 건설과 관련해 야당의 공격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강 의원은 “야당이 4대강 살리기를 대운하로 연결해 부정적인 측면을 부곽해서 비판할 가능성 있다”며 “SOC사업 예산을 예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복지부문 투자 사업 등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