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노동자의 집에 침입 해 수년간 모아둔 월급 6500만원을 절취, 외국으로 도주하려던 외국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벡인 I(36·남), O(25·남), N(42·남)씨 등은 방글라데시인 B(42·남)씨가 평소 월급에 집안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역할을 분담해 지난 3일 오전9시께 출근한 B씨를 I씨가 감시하고 O씨와 N씨가 B씨의 집에 침입해 수표 5000만원과 미화 1만2000달러 등 6500만원을 절취했다.
지난 3일 저녁 10시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도난 수표를 추적해 동대문에서 환전한 사실을 확인 후, 탐문 끝에 4일 오전 11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N씨와 O씨를 검거하고 공장주변을 배회하던 I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