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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건강 넘치는 ‘금산인삼축제’로 오세요!”

김부삼 기자  2009.09.08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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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대유행의 확산으로 일부 지역축제가 취소되는 가운데 금산인삼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금산은 지금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29회 금산인삼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손님맞이로 한창 분주하다. 이전까지의 획일적인 축제의 구도를 탈피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많이 담아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이 발표한 운영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행사장 구성 및 프로그램의 세계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체류형 상품 개발운영 △국제인삼교역전 및 심포지움 확대 △인삼과 건강의 테마성 강화 등으로 가장 한국적인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건강’을 주제로 연계테마
금산인삼축제는 1981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으며, 1999년 이후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축제 5연패, 2007년과 2008년 최우수축제를 달성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았다. 금산의 전통 문화와 인삼·약초, 인간의 마지막 염원 즉 ‘건강’이라는 아이템을 결합함으로써 타 지방문화축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테마를 가진 매력 있는 축제다.
금산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특히 추석연휴를 앞두고 개최되는 축제기간 중 인삼약초의 고장 금산을 방문하면 현지에서 생산된 싱싱한 금산 생삼은 물론 다양한 인삼약초 선물세트를 현지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팁을 제시했다.
축제를 즐기면서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미리 구입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삼약초거리, 금산인삼국제시장, 금산수삼센터, 금산인삼전통시장, 금산인삼약령시장, 금산인삼종합쇼핑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축제에 있어서 테마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축제를 차별화시키고 특성화시키는 시발점이다. 금산인삼축제는 ‘건강’을 핵심주제로 해 몇가지 연계테마로 연계돼 있다. 연계테마인 미(美), 소(笑), 효(孝), 력(力)은 금번 제29회 금산인삼축제를 풀어가는 함축적 의미다. 축제 속에서 금산의 아름다움과 해학, 강처사의 효이야기, 인삼의 건강성이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축제 프로그램 중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더욱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고, 테마성을 강화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초대형 인삼병을 개봉해 금산의 관광지 소개와 함께 인삼주를 나눠 먹는 ‘함께해요 금산생명주’, 인삼약초의 향기를 마음껏 체험하고 신체의 변화효과를 체험하는 ‘인삼약초헬스하우스’ 등과 같은 신규 프로그램은 축제의 테마성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금산인삼 ‘세계화’에 총력
‘장금이의 금산수라간’도 이혈침, 사암침, 뜸, 소아한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금산명의관’으로 대폭 수정했다. 그리고 가장 인기를 끌었던 ‘건강체험관’도 기존의 건강체험 프로그램에 인도맛사지와 닌텐도위핏과 같은 이채로운 대중성을 접목했다. 또한 건강을 상징하고 집객을 강화하는 전국주니어마칭페스티벌, 전국대학생 치어리더경연대회, 전국대학생트롯경연대회, 전국인삼벌룬아트경연대회 등 신규 경연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특히 야간공연 프로그램에 더욱 신경을 써서, 외부 관광객들에게는 금산 체류효과와 군민들에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구성했다.
금산인삼관에서는 인삼의 재배과정 및 특이인삼, 계영배 체험, 인삼요리별 효능 및 특징을 익히고 각국의 인삼바이어가 참석하는 인삼교역전에서 인삼화장품, 홍삼제품 등 다양한 인삼약초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인삼으로 즐기는 체험거리도 가득하다. 인삼민속에서 전통저울로 인삼 무게 달아보기, 인삼 깎기, 인삼씨앗 고르기 등 재미와 웃음을 가득 담는 기회가 제공되고 건강축제답게 인삼약초 족욕체험 등 오감 체험마당도 새로운 모습으로 확대된다. 해마다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인삼캐기 체험도 참여자들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금산군청 관계자는 “금년에는 특히 지난해 말 이미 축제의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세계인을 향한 홍보마케팅을 전해왔다”며 “해외홍보마케팅은 금산인삼축제와 금산인삼의 브랜드가치를 세계 속에 더욱 강화시키는 커뮤니케이션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콩, 폴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언론이 축제 사전 취재를 해갔고, 이미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 9개국에서 축제여행상품이 구성돼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 다음은 박동철 금산군수와의 일문일답
-금산인삼축제가 벌써 29회를 맞았는데요, 예년보다 특히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들었어요.
우선 축제 콘텐츠의 차별화와 특성화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 시발점이 축제테마입니다. 우리 금산인삼축제는 ‘건강’을 핵심주제로 해 몇가지 연계테마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지역축제를 떠나 세계적 축제로 거듭나려는 시도가 눈에 띄는데요.
금년 4월에 인바운드여행사 초청설명회를 시작으로 태국, 홍콩,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 기자단의 금산취재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공동홍보마케팅과 해외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일본, 홍콩, 캐나다 등 세계 9개국에서 금산인삼축제 여행상품이 구성돼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홍콩, 미국, 일본, 대만에서 약 3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기간에 다녀갈 것으로 여행사를 통해 파악됐습니다. 금산인삼축제는 이제 한국을 넘어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비상할 것입니다.
-타 지역 행사에 비해 ‘생계형 축제’라는 특색이 있던데, 지역민의 반응은 어떤가요.
지난해 금산인삼축제가 관광객 98만명 유치와 8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면서, 전국 최우수 산업형 관광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특히 8년 연속 100억원대 무역성과를 기록한 국제인삼교역전은 우리 인삼의 가능성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축제는 축제로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축제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 때문에 중요한 것입이다. 금산인삼의 명성은 선조들이 물려준 선물이지만, 그 브랜드가치를 지키고 키워가는 노력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 경쟁에서 뒤질 수 있습니다. 우리 군과 지역민들은 이러한 공감대를 가지고 금산인삼축제를 통한 홍보마케팅으로 금산과 금산인삼의 가치를 강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금산인삼만의 자랑 한 말씀.
금산은 1500년의 역사를 가진 인삼의 고장입니다. 인삼재배를 위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다량의 사포닌을 함유한 최고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산인삼종합발전대책을 세워 GAP생산, GMP 가공 등 5개분야 35개사업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통합브랜드 ‘금홍’을 만들어 세계를 향한 금산인삼의 브랜드마케팅 전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이미지와 품질인증, 두가지를 모두 갖춘 명품이 바로 금산인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