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전제품 매장 등에서 상습적으로 물품을 절취해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A(35)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5일 오후 9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가전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것처럼 구경하다 직원이 한눈을 판 사이 디지털 카메라를 훔치는 등 2개월간 7차례에 걸쳐 36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경 같은 구월동의 한 문구점에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들어가 DVD, 닌텐도 등을 절취하는 등 범행에 자신의 아들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경 물건을 훔칠 목적으로 가전매장에 나타났다가 이를 발견한 매장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꼬리가 밟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