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직업능력개발과 기능 장려에 공이 큰 유공자 118명을 포상한다고 9일 밝혔다.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09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은 이날 11시부터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이날 정부는 4명에게 은탑, 동찹, 철탑 등의 훈장을 수여하고, 7명에게는 포장을 준다. 또 대통령 표창 10명, 국무총리 표창 21명, 장관표창 60명, 명장 12명, 기능전승자 4명 등도 수상 대상이다.
근로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정희태(52)씨는 34년간 고정밀 첨단제품 제작 업무에 종사하며 국가 방위력 증강 및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운반박스제작 발명 특허와 R곡면 가공 발명특허 등 2건의 발명 특허를 출원하고, 척추고정기기 신제품 개발 및 국제규격 획득으로 수출기반을 구축한 공로가 인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은 경북직업전문학교 교장인 최수명(49)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1988년 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한 뒤 40세 이상의 중고령자와 여성 가장,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왔다.
철탑산업훈장은 ㈜신라공업 최팔식(57) 대표이사와 ㈜포스코 이성호(53)씨에게 수여됐다. 그 밖에 LG 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인 홍순광(38)씨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이레비전의 대리인 오진희(여·35)씨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노동부는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해 다채로운 직업능력개발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16~18일), 전국기능경기대회(22~28일), 미래직업 박람회(10월7일~10일) 등 11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