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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수계 농용수 보강 급선무”

김부삼 기자  2009.09.13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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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황강댐 담수에 따른 임진강 수계 농촌용수 공급 대책마련이 힘이 실리고 있다.
황강댐은 유효면적이 2803.3㎢로 임진강 유효면적 8117.5㎢의 35%에 해당, 저수량 3~4억㎡ 규모의 다목적 댐으로 4㎞의 인공수로를 통해 예성강으로 돌려 개성공단에 공업·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사분계선에서 임진강 상류쪽 42.3㎞지점에 위치한 황강댐 담수 시 임진강 수계저하에 따른 취수장 및 하류부 염해 피해로 나타나고 있어 파주시, 연천군의 농업용수 부족사례가 예상된다.
이에 황강댐 담수대비 임진강 수계내 안정적인 농촌용수공급 유지 및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종합적인 농업용수공급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파주시, 고양시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지구 내 용수체계 변경 및 시설 노후화 등 용수로 보강대책 필요성이 요구된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부 관할의 수문조사결과 양수장 19개소 중 14개소는 갈수 시 취수지장을 초래, 특히 양수장은 흡입수위 변동 시 취수곤란 해소 및 캐비테이션 방지를 위해 흡입수조 및 양수펌프 전면교체가 불가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가 추진예정인 보강사업은 총 개발 8357㏊면적의 파주시 파평면 외 1개면, 연천시 장남면 외 4개면, 고양시 일원이다. 수원공 1단 양수장 14개소 보수·보강, 흡입수조 보강 및 횡축펌프에서 수중펌프로 교체, 평야부 도수로 48.3㎞의 선진국형 관수로화 추진이다. 특히 수혜구역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임진지구는 채소 및 화훼류 등 특수작물 재배 확대 추세로 시설노후화 개선 및 관수로를 이용한 안정적 영농의 효율적인 물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