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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개 도시대표 석학 참석”

김부삼 기자  2009.09.14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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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150여개 도시 대표와 세계적인 석학들이 창조적인 도시 개발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인천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창조적인 도시개발(Creative Urban Development)’을 주제로 ‘2009 아·태도시정상회의(Asia Pacific Cities Summit)’를 개최한다.
이번 2009 아·태도시정상회의는 150여개 도시에서 도시 대표, 비즈니스 사절단 등 2000여명이 참석해, 국내에서 개최하는 회의 중 역대 최대규모의 도시정상이 참가하는 회의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싱가폴, 마닐라, 타이페이, 자카르타, 뉴델리 등 주요 국가 수도와 대련, 천진, 요코하마, 미국 LA, 호놀룰루, 필라델피아 등 메이저급 도시 대표들을 포함한 120여개 도시가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는 도시창조이론의 세계최고 권위자인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와 프랑스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방한해 미래도시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차드 플로리다는 ‘글로벌 경제에서 장소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지구촌이 경쟁적인 경제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모든 지역의 미래 경제를 좌우할 창조계급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리차드 플로리다는 저서 ‘도시와 창조계급’에서 도시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한 3T(기술 Technology, 인재 Talent, 관용 Tolerance)를 제안했고, 이번 회의의 기조연설을 위해 국내 최초 방문한다.
자끄 아탈리는 ‘세계경제 위기의 해법으로서 도시의 뉴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성공하는 도시들이 갖춰야 할 7가지 거버넌스 규칙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끄 아탈리는 저서 ‘미래의 물결’에서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기 위한 처방과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된 ‘거점’ 도시의 필요충분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특별세션’에서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인천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인천에서 추진 중인 주요 개발사업 대표들의 발표가 이어진다.